새끼 두번 잃은 범고래가 안보인다
- 25-01-18
탈레쿠아 5년 새 새끼 두 마리 잃고 눈물의 ‘애도행진’
지난 10일 이후 7일째 모습 보이지 않고 행방묘연해
새끼를 두 차례나 낳자마자 잃은 후 매번 그 사체를 머리에 이고 퓨짓 사운드를 누비며 애도행진을 벌인 비극의 엄마 오카(범고래) 탈레쿠아는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
조사 연구자들은 탈레쿠아가 작년 12월31일 전후에 죽은 새 새끼를 머리에 이고 헤엄치는 모습이 1월10일 샌완 군도 근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이 묘연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탈레쿠아가 아직도 어디에선가 새끼를 이고 다니며 울고 있다면 그녀가 2018년 처음 벌였던 17일간 1,000여 마일의 애도행진 기록을 이미 경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의 한 전문가는 탈레쿠아가 속한 J무리 오카들이 1월10일 완 데 푸가 해협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이들이 해협으로 빠져나가면 추적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J무리는 퓨짓 사운드 일원에 서식하는 소위 ‘남부 거주’ 오카의 세 가족 중 하나다. 다른 두 그룹은 K무리와 L무리이다. J무리는 통상적으로 9월에 캐나다 BC주의 프레이저 강으로 회귀하는 치누크 연어를 사냥하며 10~11월엔 퓨짓 사운드로 내려와 코호와 첨 연어를 쫓는다.
K무리와 L무리는 퓨짓 사운드에 연어가 귀해지는 12월에 캘리포니아 연안까지 멀리 이동하지만 탈레쿠아를 포함한 J무리는 대개 완 데 푸카 해협 어구에 머물며 이따금 더 동쪽인 조지아 해협의 캠벨 강 어귀까지 먹이를 추적하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주민이자 워싱턴주 보호행동 연대의 CEO인 앨리사 메이시는 자식을 연달아 잃고 비통해하는 탈레쿠아의 행태는 두발 달린 동물인 인간에게 환경보호를 위해 더 각성하고 더 분발하도록 촉구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남부 거주 오카는 먹이(연어) 부족과 해수오염으로 계속 줄어 현재 73마리뿐으로 멸종위기 동물로 보호받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속보> 문인협회 설립기념식 날씨때문에 22일로 연기
- 시애틀 한인 화가 김향씨, 유명 경매에 초대작가로
- “한인 사업주여러분, I-9 양식 작성법 알려드립니다”
- "나도 입주 가능할까"-벨뷰시 5,700채 저가주택 세미나 성황
- “시애틀 한인여러분, 초여름 북유럽 5개국으로 떠나요”
- 워싱턴주 음악협회 청소년 콩쿨 개최…“서둘러 신청을”
- <속보> 벨뷰 H마트 강도피해 한인 가족 인터뷰 통해 분노-용의자 얼굴도 공개돼
- 경기도교육청,워싱턴주 교육감실, 시애틀총영사관 업무협약 맺는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초여름 북유럽 5개국으로 떠나요”
- 워싱턴주 음악협회 청소년 콩쿨 개최…“서둘러 신청을”
- [시애틀 수필-박보라] 콘크리트 벽
- [서북미 좋은 시-김소희] 를리외르 이야기
- <속보>벨뷰 H마트 한인여성 강도범 체포했다-페더럴웨이 10대가 범인
- 한인 학생들 주도 자선콘서트 큰 관심 속에 개최돼
- 곽종세 전 회장, 광역 시애틀한인회 1만달러 기부
- 유니뱅크 2024년 정말 힘든 한해였다-3.110만달러 손실 발생
- ‘최고 인기’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한인회ㆍ한인생활상담소, 시애틀경찰국과 파트너쉽
- “미국내 한국 유학생도 체포…불법 취업했다 덜미”
- 美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한인 변호사도 포함…출장 중 참변
- 한문협 장옥관 교수초청 문학특강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주민들은 유별나게 테슬라를 좋아한다
- 시애틀 발렌타인데이 보내기 좋은 도시 전국 2위
- 린우드에 정신건강 관리센터 문열어놓고도 운영 못하고 있다
- 스노호미시 카운티 전기요금 인상된다
- 시애틀 ‘결혼하기 좋은 도시’로 바뀌었다
- “워싱턴주립 정신병원 보내는 환자 상한선 두자”
- 시애틀 대학교수가 올해 그래미상 받았다
- 워싱턴주 연방하원후보, 국가대테러센터장으로 발탁됐다
- 호텔 투숙시 시애틀지역 박물관 20여곳 입장료 반값
- UW 사상 처음으로 흑인 총장 맞이한다
- '만성 직원부족' 시애틀경찰국 신규 채용 늘어났다
- 워싱턴주 병원들 이민국 단속에 맞대응 나선다
- 트럼프 관세정책, 워싱턴주 산업이나 경제에도 직격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