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55%로 8년 전보다 15%p↑…"경제 개선 기대감"

'트럼프 정권 교체 지지' 55%…2017년에는 40%

'일 잘 할 것 같다' 56%로 첫 취임 때보다 8%p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년 전 첫 취임 때보다 더 많은 국민의 기대를 받으며 백악관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으로의 교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8년 전인 2017년 40%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5%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에서 일을 잘 할 것 같냐'고 묻는 질문에 '아주 그렇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56%에 달하며 2017년 기록한 48%를 상회했다. 그 이유로는 '더 나은 경제 상황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취임 후 국가 상황과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52%는 '4년 뒤 국가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선택했다.

다만 '앞으로 1년 동안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데 찬성한 응답자는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31%,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85%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 중에선 54%가 동의했다.

트럼프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을 묻는 질문에 '호의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46%, '호의적이지 않음'이라고 답한 비율은 48%로 접전을 이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성인 12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2%p이며 조사는 웹사이트와 유선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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