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드맥스·록키·졸리아빠 '할리우드 특사'로 지명

'친트럼프' 깁슨, 스탤론, 보이트 등 3명

트럼프 "할리우드를 다시 위대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실베스터 스탤론과 멜 깁슨, 존 보이트 등 원로 배우 3명을 '할리우드 특사'로 임명했다.

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들은 지난 4년간 외국에 많은 사업을 빼앗긴 할리우드를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특사 역할을 맡게 됐다"라며 "이들은 내 눈과 귀가 될 것이며 나는 이들이 제안하는 일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처럼 할리우드도 황금기를 다시 맞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BBC는 할리우드의 영화 산업이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여러 차례의 노조 파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경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며 트럼프 당선인이 특사 임명을 통해 이를 타개하려고 한다고 봤다.

다만 아직 이들이 정확히 무슨 일을 맡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BBC는 지적했다.

할리우드 특사로 임명된 이들은 모두 트럼프 당선인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영화 시리즈 '매드 맥스'와 '브레이브하트'의 주연으로 유명한 깁슨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직전 공개적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한 바 있다.

'록키'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스탤론은 트럼프 당선인을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에 빗대며 "그가 없었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상상을 못하겠다"고 치켜 세웠다.

앤젤리나 졸리의 부친이기도 한 보이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이후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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