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환자들 성희롱한 타코마군부대 의사 징역 13년8개월형

군사재판서 최장 징역형 선고돼-실형 후에도 성범죄자로 등록돼 


<속보> 타코마에 있는 루이스-맥코드 통합기지(JBLM) 병원에서 전현직 군인 환자들을 검진하면서 환부와 관계없이 이들의 성기를 희롱해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로 구속된 마이클 스탁킨 소령에게 징역 13년 8개월형이 선고됐다. 

JBLM 군사법원은 15일 매디건 육군 메디컬센터의 마취-통증치료 전문의인 스탁킨 소령이 36명의 성기를 만지고 5명의 성기를 저속하게 관찰한 혐의를 시인했다며 관련 범죄의 최고형인 13년 8개월을 선고했으며 실형을 산 뒤에는 성범죄자로 등록될 것이라고 밝혀싿. 

그동안 그의 재판에선 황당한 피해 사례들이 속출했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한 장교는 스탁킨이 자신에게 팬티를 벗으라고 말했다며 “어깨 통증 때문에 왔는데 팬티를 벗어야 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해 할 수 없이 벗었다고 밝히고 그가 성기를 맘대로 만져 지극히 수치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해군에서 20년을 복무했지만 그 사건 이후 자신을 경멸하게 됐고 군대에 대한 불신감도 커졌다며 장교로서 이 일을 더 일찍 문제 삼지 못한 데 대해 죄책감도 느낀다고 토로했다.

나이와 계급과 경력이 각각 다른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통증치료를 위해 스탁킨을 찾아갔지만 엉뚱하게 팬티를 벗으라는 말을 들었고, 증세를 질문하면 스탁킨이 계급과 전문의 직위를 내세워 묵살하기 일쑤였다며 후에 피해자들이 수없이 많음을 알고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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