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만 4200만톤' 가자지구 다 치우고 재건하려면 2040년 돼야
- 25-01-16
"뉴욕에서 싱가포르까지 이어지는 덤프트럭 꽉 채울 정도"
잔해 제거하는 데만 14년 걸리고 비용은 1.7조원 들어
유엔은 지난 15개월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전역에 4200만 톤 이상의 잔해가 남았다고 집계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200만 톤은 미국 동부 뉴욕에서 동남아 싱가포르까지 이어지는 덤프트럭을 가득 채울 만큼의 잔해다.
유엔은 지난해 4월 기준 잔해를 제거하는 데 14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용은 최대 12억 달러(약 1조7418억 원)가 들 전망이다.
그뿐 아니라 불발탄과 유해 물질, 잔해 밑에 깔린 유해 등으로 인해 작업이 복잡해질 우려도 존재한다.
잔해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발굴되지 않은 유해는 약 1만구로 집계됐다.
잔해의 대부분은 파괴된 가옥들이며 분포는 전쟁 이전 가자지구의 인구 밀도와 대략 유사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과 인질 교환에 합의한 가운데 가자지구의 전후 재건 문제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했다.
지난해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무너진 잔해를 치우고 재건하려면 적어도 2040년은 돼야 할 전망이다.
유엔 위성사진 분석기관(UNOSAT)은 지난해 12월 기준 가자지구의 건물이 전쟁 이후 3분의 2(17만 채 이상)가 손상되거나 무너졌다고 집계했다.
UNOSAT은 가자지구에 약 24만5123개의 주택이 남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밖에도 정부 시설 200곳과 학교 건물 136곳, 이슬람 사원 823곳, 교회 3곳이 파괴됐다.
의료 시설도 다수 피해를 봤으며 1월 기준 가자지구 내 36개 병원 중 17개 병원만이 부분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유엔과 세계은행(WB)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기반 시설의 추정 피해 규모는 지난해 1월 말 기준 185억 달러다. 물 공급량은 4분의 1 미만으로 줄었고 도로망의 최소 68%가 손상됐다.
또 이 지역의 식량 공급 수단이었던 과수원과 농작물, 채소밭 등이 대부분 파괴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이후 가자지구 내 가축 1만5000마리가 죽었으며 소의 95% 이상, 양의 거의 절반이 폐사했다고 집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 식당 “우버이츠로부터 2만달러 못받았다”
- 창발 다음달 ‘이노베이션 해커톤’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아름다운 동행
- [서북미 좋은 시-신혜숙] 악마의 부엌
- “한인 여러분도 벨뷰도시환경 개선에 목소리를”
- 시애틀한국교육원, 선도교원 모집한다
- 2027년부터 워싱턴주 은퇴저축프로그램 가입해야
- [시애틀 수필-조순애] 노란 조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운회 22일 토요합동산행
- 故 이경숙씨 천국환송예배 슬픔 속에 치러져
- 타코마한인회, 4월16일 한인회관서 리얼ID 발급 행사
- 생활상담소 “한인여러분도 공중보건 커리어에 도전을”
- “한인여러분, 체포되면 변호사없이 어떤 서류로 사인해선 안돼”(영상)
- 메트로시애틀부동산 유근열 대표, 부동산계 권위있는 위원으로 선정돼
- 양진숙무용가 이끄는 '진 한국무용'단원 모집한다
- 임용근 의원 부인 임영희 시인 한국문단에 시조로 등단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후원금 또 20만달러 넘었다(+화보)
- 5월7일부터 리얼ID없으면 미국내 비행기 못탄다(영상)
- 포틀랜드 이인권씨 부인 이경숙씨 별세
시애틀 뉴스
- 20대 여성 워싱턴주 강에 빠져 실종돼
- “이민수속할때도 워싱턴주 유급병가 활용하자”
- 시애틀서도 우체국 구조조정 반대 시위 벌어져
- 워싱턴주 최장수 하원의장 프랭크 찹 돌연 별세
- 차량 벨뷰 대로서 나무와 충돌해 2명 중상
- 워싱턴주의회 "자살악용 질산나트륨 판매 제한"
- 시애틀교육감 존스 돌연 사표제출해 '비상'
- 워싱턴주 보수단체 ‘학부모 권리장전’ 위해 또 발의안 준비
- UW벚꽃 만개는 아니지만 벚꽃축제 시작됐다(영상)
- 시애틀 다운타운 살인사건 범인은 20대 여성이었다
- 워싱턴주 세금인상 법안추진 봇물 이룬다
- "시애틀 한인 봉급근로자 여러분은 10만달러 버나요?"
- "워싱턴주 공무원들 임금 5% 삭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