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팀, 매월 2~5% 관세 인상 검토…협상력 제고 및 물가 감안"

소식통 "초기 단계 논의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경제팀이 무역 파트너에 대해 관세를 월 2~5% 올리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협상력을 높이고, 물가가 갑자기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통은 트럼프 팀이 한 달에 약 2~5% 관세 인상 및 이를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통해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IEEPA는 미국이 국가 안보상 이례적이고 특별한 위협이 발생할 경우 대통령에게 경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법이다.

이 제안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아직 트럼프에게 제출되지도 않았다. 이 계획을 진행 중인 자문위원으로는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지명자 케빈 해셋,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으로 지명된 스티븐 미란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60% 이상의 최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선 후에는 다소 물러서는 모양새다.

트럼프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관세를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관세 위협으로 인해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장기 차입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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