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발전기금모금행사 연다
- 25-01-15
3월16일 벨뷰 웨스틴호텔서 개최…1인당 150달러씩
한미교육문화재단이 운영, 현재 양교 학생수 1,000명 달해
미주내 최고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민족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선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가 올해 발전기금 마련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회(이사장 제니퍼 손)와 시애틀(교장 임수진), 벨뷰(교장 조지숙) 등 양쪽 캠퍼스 교사회는 물론 학부모협의회가 주관해 마련하는 제25회 발전기금 모금 행사는 오는 3월16일 오후 5시30분 벨뷰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다.
미주 최초의 통합 한국학교로 지난 1996년 세워진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당시 시애틀한인회와 시애틀지역 한인사회 지도자, 시애틀 총영사관 교육원, 그리고 형제ㆍ온누리ㆍ시애틀연합장로교회 등 여러 한인 교회 지도자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민족교육의 요람으로 세우자는 데 뜻을 모아 설립됐다.
오랫동안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을 사용하다 구 얼더우드 중학교로 옮겼다 다시 바슬에 있는 헤리티지 크리스천 아카데미로 옮겨 매주 토요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벨뷰통합한국학교는 이듬해인 1997년 벨뷰 한인장로교회, 벨뷰 필그림장로교회, 벨뷰 중앙장로교회 등 여러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개별 교회에서 운영하던 한글학교를 중단하고 한 곳에서 한국어 및 민족교육을 시키자는 뜻을 모아 문을 열었다. 현재 벨뷰 타이중학교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 등록 학생만도 600명에 가까워 현재 미주내 최대 통합한국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3세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1,000 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및 한국의 얼을 심어주고 있다. 동시에 차세대 꿈나무인 우리 한인 자녀들이 확고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성장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미래 지도자로 크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한국문화와 언어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은 이같은 양 학교의 노력을 뒷받침해 민족교육의 요람인 시애틀과 벨뷰 통합한국학교의 지속적인 발전과 자체 학교건물 마련을 위해 올해 후원의 밤 행사를 마련한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만에 열리는 후원의 밤 행사이다.
제니퍼 손 이사장(변호사)은 “한인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의 교육은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이번 후원행사에 뜻있는 한인사회 여러분과 단체, 업체들의 참여와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기조연설은 ‘친한파’로 알려져 있는 린 로빈슨 벨뷰시장이다.
1인당 참가비는 고급 호텔식사가 제공되는 조건으로 150달러이다. 등록은 한미교육문화재단 웹사이트(www.kaecf.org)에서 할 수 있으며 이메일(usbksdonation@gmail.com)로 예약을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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