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산불 언제까지 지속되나…'불꽃놀이·전력회사 불찰' 원인찾기도 계속
- 25-01-15
팰리세이즈·이튼 지역 제외하곤 100% 불길 잡힌 것으로 파악
화재 원인에 '불꽃놀이'부터 '전력회사 불찰' 지적까지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이 13일(현지시간)로 발생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산불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최소 24명의 사망자와 200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액을 낳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산불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눈길이 모인다.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LA 외곽 북서쪽의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시작으로 동부 파세데나 북쪽 이튼 지역 등으로 번졌으며 며칠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최소 6~7곳에서 크고 작은 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을 기준으로 뉴욕타임스(NYT)와 CBS 뉴스 등을 종합해보면 다수 지역에서 불길이 잡혔다.
진화율은 주로 백분율로 표기되는데 팰리세이즈(14%)와 이튼(33%)을 제외하곤 거의 100% 불길이 잡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단 100%라는 의미는 불이 완전히 꺼졌다는 뜻이 아니라 '화염을 완전히 둘러싸 확산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즉 '14% 진화율'은 소방관들이 화재가 난 곳 주변에 방화벽을 14% 설치했음을 의미한다.
화재가 이후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사실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산불을 순식간에 퍼뜨린 주범으로 꼽히는 '산티아나 바람'은 14일에도 강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산티아나 바람이 이번 돌풍 이후 세기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주말(18~19일)에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도 있다.
화재 원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워싱턴 포스트(WP)는 일반 산불 사진과 위성 사진 및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를 종합했을 때 7일 불거진 팰리세이즈 산불의 원인을 '불꽃놀이'로 지목했다.
해당 화재는 팰리세이즈 지역 샌타모니카 산맥의 테메스칼 산등성이 자락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문제는 지난 1일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의 진압이 있었다.
이 새해 첫날(1월 1일)의 화재는 전날 밤 있었던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발생했다. 즉 당시 화재가 진압됐으나 불씨가 남아 있다가 돌풍(산티아나 바람)을 만나 재점화됐다는 게 '불꽃놀이 원인설'이다.
BBC는 미국에서 가장 흔한 화재 원인으로 꼽히는 번개를 비롯해 두 번째 원인으로 지목되는 방화 또는 공공서비스 전선으로 인한 문제 모두 "증거가 없다"며 제외시켰다.
다만 이튼, 허스트 지역의 화재를 놓고 전력 회사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의 불찰을 조사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 상해 전문 로펌은 이날 성명을 통해 "SCE가 미 기상청의 적색 풍속 경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이튼 협곡을 가로지르는 전선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이튼 화재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SCE는 이 로펌의 소송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아직 고소장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CE는 지난 10일에는 LA 소방당국이 허스트 화재의 발화 원인이 자사 인프라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LA 소방·경찰당국은 이 같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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