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발사체' 뉴글렌, 16일에 다시 발사 시도
- 25-01-15
기상 문제 등으로 계속해서 연기
'블루 오리진'의 대형 재사용 발사체 '뉴글렌'(New Glenn)의 발사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다시 이뤄질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우주 기업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6일 오전 1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오후 3시) 뉴글렌의 발사를 재진행한다고 밝혔다.
뉴글렌은 지난 10일 발사를 예정했다가 기상 문제 등으로 12일, 13일로 발사를 연기해 왔다.
전날(13일) 발사는 하부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됐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블루오리진은 이후 이날(14일) 다시 발사 시도 가능성을 열었으나 최종적으로 16일 발사를 확정했다.
뉴글렌은 32층 건물 높이인 98m, 지름 7m에 이르는 2단 로켓이다. 로켓명은 1962년 2월 미국인 최초로 우주선을 타고 지구 궤도를 돈 존 글렌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최대 탑재 중량은 45톤으로 약 22톤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스페이스X의 재사용 발사체 '펠컨 9'의 두 배 이상이다.
재사용 발사체 분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독점하고 있어 이번 블루 오리진의 뉴글렌 발사에는 계속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뉴글렌 발사 후 분리되는 1단 로켓을 10분 만에 대서양 한가운데 설치된 드론선 '재클린'(Jacklyn)에 착륙시켜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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