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사망자 5명 늘어…총 16명으로 증가

팰리세이즈 산불로 5명·이튼 산불로 11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망자가 16명으로 증가했다.

CNN에 따르면 LA 카운티 검시관은 11일(현지시간)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록에 따르면 사망자 중 5명은 LA 북서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로, 11명은 동부 패서디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목숨을 잃었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집계는 이루어지지 않아 산불 진압 후 사망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은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 케네스 산불, 허스트 산불까지 4건이다.

12일 밤 12시 기준 팰리세이즈 산불은 약 2만 3654에이커(약 95㎢)가 불타고 11% 진압된 상태다. 이튼 산불은 약 1만 4117에이커(약 57㎢)를 태우고 15% 진압됐다. 케네스 산불과 허스트 산불은 각각 1052에이커(약 4.2㎢)와 799에이커(약 3.2㎢)가 불타고 진압률은 90%, 76%다.

다만 이번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산타아나 바람이 계속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화재 진압은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11일 오후 4시쯤 산타아나 바람이 시속 80㎞까지 강해져 화재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보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까지도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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