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미국 대통령 국장 엄수…전·현직 대통령 5명 한자리에
- 25-01-10
바이든 "카터, 모든 사람 존엄하다는 것 알려줘"
AFP "분열된 미국에 덧없는 통합의 순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지미 카터의 우정은 저에게,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해, 성격의 힘은 직함이나 우리가 가진 권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줬다"며 "모든 사람이 존엄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힘, 모든 사람이 공평한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그가 과거 시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는 미래를 잘 내다봤다"고 평가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 조슈아 카터는 "할아버지는 내가 아는 내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데 시간을 보냈다"며 "그는 사랑과 존경으로 이 나라를 이끌었다"고 했다.
한때는 그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은 이미 사망했으나, 숨지기 전에 카터 전 대통령을 위한 추도사를 미리 남겨뒀다. 이 추도사는 그의 아들 스티븐 포드가 대신 낭독했다.

장례식에는 바이든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5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모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전 대통령 옆에 앉았고, 둘은 악수하고 웃으며 얘기를 나눴다. 트럼프 당선인의 앞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앉았다. 부통령 퇴임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 대립각을 세워 온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과 악수를 나눴다.
AFP는 "미국 대통령 5명이 감동적인 국장에 모이면서 분열된 미국에 덧없는 국민적 통합의 순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관은 장례식 이후 고향인 조지아주(州) 플레인스로 운구됐다. 이곳에서 2023년 먼저 세상을 떠난 그의 아내 로절린 카터 여사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이 치러진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속보>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공사비 후원금 13만5,000달러 모았다
- “페더럴웨이 한인 학생, 한국어교육 전당될 이 학교 등록하세요”
- 생활상담소 "오뚝이 부모교실 참여하세요"
- 시애틀 고속도로 달리던 스쿨버스에 금속파편 강타
- 시애틀 한인의사, 검찰청 등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받아
- 세계적 색소폰연주자 박광식 선교사 시애틀 연주 및 간증집회(영상)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전현직 회장모임 한상회, 신년 하례식
- 페더럴웨이 짐 페럴시장 2025 시정연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도 신나는 설날행사 열어
- ‘우여곡절’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4월9일 개장한다(영상)
- 한인비상기금 힘든 시애틀한인 37명에 6만5,000달러 전달
- [시애틀 수필-염미숙] 소꼬리
- [서북미 좋은 시-문창국] 술을 마시는 이유
- 한문협 워싱턴주지부 문학특강에 큰 관심 쏟아져
- 한인 최고사진작가 남궁요설 사진전 큰 반향 불러와(화보)
- “한인 초ㆍ중등생 영어북스클럽, 고교생 SAT 참가를”
-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신년 하례식으로 힘찬 출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2월 14일~2월 17일, 2월 20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트럼프 “일해야 메디케이드 준다” 개편 추진해
- 1,400달러 IRS현금환급은 '진짜'다…현혹 텍스트는 사기
- 워싱턴주 재산세율 미국서 24번째로 높다
- 워싱턴주 주행거리 기준 도로사용세 다시 추진한다
- '대통령의 날' 시애틀 포함 미 전역 反트럼프 시위
- 워싱턴주서 성매매하려다 걸리면 중범죄로...오로라는 전국서 두번째 성매매 많은 곳
- "시애틀경찰에 최루탄 사용해도 된다"
- 시애틀 주민들 "대기업체 대상으로 세금 신설하자"
- 아마존 출근제 시행하면 시애틀 다운타운 활기 찾았다
- 트럼프, 시애틀담당 연방검사 해임했다
- 워싱턴주 경찰들 “불법이민자 체포, 추방에 협조 않겠다”
- 계란값 1월에만 15% 올라…미국 ‘에그플레이션’우려돼
- 워싱턴주 경찰, 운전자 마구잡이 단속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