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싱턴주서 가장 비싸게 팔린 주택은 이 집

머다이나 1.5 에이커 저택 3,890만 달러에 팔려 

상위 5곳 머다이나, 머서아일랜드 등 이스트사이드
워터프런트 매력 갖춘 초호화 멘션이 차지해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상위 5개 주택을 분석해 보면 워터프론트에 있는 초호화멘션들이었다. 물론 머다이나나 벨뷰, 머서 아일랜드 등 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하고 있다.

개인 해변, 와인 저장고, 수영장, 스파, 헬스장, 퍼팅 그린, 그리고 실외 시가 라운지까지 갖춘 곳도 있다.

워싱턴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주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주택은 1월에 비공개로 거래된 머다이나에 위치한 맨션으로, 거래 가격은 3,890만 달러에 달했다.

2021년에 새로 지어진 5베드룸 주택으로, 실내 수영장과 스파를 포함하고 있다. 약 1.5에이커 크기의 부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117피트의 워터프런트를 갖춘 '골드 코스트(Gold Coast)'로 알려진 고급 주거지에 위치하고 있다. 

두 번째로 비싸게 팔린 주택은 머서 아일랜드 북쪽 끝에 위치한 5베드룸 맨션으로, 거래가는 2,850만 달러에 달했다. 6.5개의 욕실, 3개의 세탁실, 당구장, 와인 저장고, 퍼팅 그린, 그리고 수영장 옆 게스트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이 주택은 원래 3,39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으나, 할인된 가격에 10월에 거래됐다.

세번째로 비싼 거래는 시애틀 시혹스 전 쿼터백 러셀 윌슨이 소유했던 벨뷰의 맨션이다. 윌슨은 2022년 덴버 브롱코스로 트레이드된 후 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았고, 원래 가격은 2,800만 달러였으나 2,125만 달러에 5월 판매됐다.

2024년 워싱턴주 서부에서 1,00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된 단독 주택은 총 14채로, 이는 2023년 16채, 2022년 19채보다 약간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고가 주택의 가치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질로우 분석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고급 주택 구입자는 높은 모기지 금리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고급 주택의 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최고가 주택 거래의 구매자 대부분은 LLC나 신탁을 통해 익명성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방식은 500만 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 거래에서 흔히 사용된다.

지난해 가장 비싼 머다이나 대저택 구매자는 델라웨어에 등록된 LLC로 확인됐다.

다른 고가 주택의 구매자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카롤리나 다이벡 하페와 VECA Electric & Technologies의 회장 토마스 페어뱅크스와 연결된 LLC도 포함됐다.

워싱턴주의 초호화 부동산 시장은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일반 주택 구매자들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워터프런트에 위치한 고급 주택들은 그 희소성과 입지 덕분에 변함없는 가치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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