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발작은 없없다…유동성 파티 종료 신호 읽힐까
- 21-06-17
우려했던 긴축 발작은 없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시장은 조기 긴축 가능성에도 발작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일제히 내렸지만 낙폭이 1% 미만이었다.
당장 발작은 없었지만 주식시장의 유동성 파티를 이제 끝낼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경고를 연준이 보낸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매파적(긴축적) 성향을 드러낸 것에 대해 "투기단속" 의지라고 표현했다.
이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2023년 말까지 금리를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3개월 전만 해도 연준은 금리 인상이 2023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금리 인상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연준이 시장 주변에서 들끓는 투기꾼들을 바깥으로 몰아 내기 위해 압박을 가한다는 것이 월가 전략가들의 중론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실제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 성장주는 우려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은 기술주를 압박한다. 많은 기술업체들은 투자비중이 높은데 금리가 오르면 자본조달 압박이 커져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 떨어져 간판지수 S&P500의 0.5%, 다우지수 0.8%에 비해 낙폭이 작았다. 월가족집게로 유명한 캐시우드가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 아크혁신펀드는 1.3% 떨어진 사이 개인투자자(개미)들이 몰려 급등락을 반복하는 AMC홀딩스는 9% 밀렸다.
에버코어ISI의 디니스 드부세르 포트폴리오 전략본부장은 "대형 기술주들은 괜찮겠지만, 연준의 (정책) 전환은 투기적 테크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버딘스탠다드투자의 제임스 맥캔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FOMC에 대해 "시장이 기대했던 바가 아니다"라며 "연준이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더 빨리 더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 KSEA 수학과학경시대회 풍성하고 알차게 열려(+화보)
- “시애틀한인 여러분, 쇼팽으로 음악여행을”
- 페더럴웨이 한인회 창립 15주년 행사에 초대합니다
- 양남주 여사 또 30만달러 기부, UW한국학센터에 총 150만달러(+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 미국 우푯값 또다시 인상해 74센트로 오른다
- 워싱턴주 기름값 비싼데 이렇게 하면 비용 줄인다
- 이번에는 시애틀경찰관 증원 이뤄지려나?
- 아마존 AI 투자 박차,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뉴스포커스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
- 화성 동탄 아파트, 8년만에 8억 '껑충'…매물도 1년새 2배 늘었다
- 국민연금 의무가입 59세→64세 현실화 되나…공론화위 토론
- "이윤희를 아시나요" 87세 父 절규…전북경찰 "18년전 실종사건 재검토"
- 월 544만원 벌어야 한국의 보통가구…평균자산 6억, 80%가 부동산
- ‘의대증원’ 대화가 멈췄다…모집요강 확정 코앞 의과대학들 발동동
- '원·엔 동시 절하' 韓日 양국 첫 공동 구두개입…'심각한 우려'
- 대통령실 "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인선 검토된 바 없다"
- "김성태와 술 마시며 진술조작" 주장에…검찰 정황 파악 나서
- "너도 한 번 할 때 됐잖아"…법정서 유아인 '대마 권유' 증언 나와
- 이재명 만남 언급 없이 포퓰리즘 비판만…대화 물꼬 막은 尹
- 전공의 '군복무 단축' 요구에 뿔난 환자들…"의사 특권 어디까지냐"
- 尹 "국민 기대에 못미쳐…총선 민심 겸허히 받아들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