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 "조만간 한국격리면제 신청방법 발표하겠다"

예약없이 영사관 찾아도 대기시 격리면제 아닌 일반 민원업무 처리가능
"현재 영사관에 전화 빗발쳐 연결 어려워도 이해해달라"고 당부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권원직)이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한국 방문시 격리면제와 관련, 구체적인 신청 방법을 발표한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16일 "현재까지도 본국에서 구체적인 격리면제와 관련된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라며 “일단 자가격리면제 신청은 7월1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현재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가격리면제 신청을 이메일로 접수할 지, 아니면 총영사관에서 직저 대면으로 접수할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중”이라며 “자가격리면제 신청 방법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지난 13일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오는 7월1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부분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애틀총영사관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 14일부터 격리면제와 관련된 전화 문의가 폭주해 연결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언론사 등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태다.
 
시애틀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걸려오는 전화를 최선을 다해 받고 있는 상태”라며 “전화 연결이 안되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애틀총영사관은 "현재 영사관 웹사이트 등을 통해 총영사관 방문에 대한 일정을 예약하도록 하고 있지만 민원인이 예약없이 찾아도 격리면제업무가 아닌 일반적인 민원업무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사관 관계자는 “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지만 예약이 안된 상태에서도 영사관을 찾으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지난 13일 미국 등지에서 백신을 맞은 내외국인이 직계가족(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을 경우 2주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입국 관리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가족관계 증명서와 예방접종 증명서 등을 재외공관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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