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환자 완치 후 재감염률 1% 미만
- 21-06-17
천식·니코틴 의존성이 폐렴보다 재감염에 영향 커
9119명 중 63명, 평균 3.5개월 후 재감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회복 후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1% 미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재감염 환자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에 그쳤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재감염에 천식과 니코틴 의존이 관련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첫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이 회복과정에서 형성된 면역력으로부터 얼마나 오래 보호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의과대학은 중증 코로나19에 걸렸던 환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감염된 환자들은 전체 1% 미만이며 초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재감염에 걸리는 시간은 약 3.5개월 정도 걸렸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감염학(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미국 내 의료기관 62곳의 데이터에 등록된 중증 코로나19 환자들 중 연속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회복 후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고 90일 이상 지난 후 다시 2차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재감염 환자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중증 코로나19 환자 9119명 중 0.7% 수준인 63명이 코로나19에 또 감염됐다. 처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재감염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16일이었다. 재감염된 코로나19 환자 63명 중 3.2%인 2명은 치료 도중 사망했다.
연구진은 "분석에 따르면 천식과 니코틴 의존성이 코로나19 재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반면 폐렴, 심부전 및 급성 신장 손상 환자들의 경우 재감염 비율이 1차 감염 대비 현저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아드난 쿠레시 미국 미주리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연구결과 초기 코로나19 감염 후 재감염이 가능하며 또한 초기 감염 시 얻은 면역력이 어느 정도 보호하는지 그 기간이 아직 완전히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회복 환자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한 사람들은 추가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동안 생성된 항체가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중화 효과가 있어 따로 백신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코로나 감염으로 생성된 항체가 이후의 모든 감염을 예방할 수는 없다는 국내 전문가의 지적도 있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한번 감염 후 평생 면역력이 지속된다면 재감염된 사례가 나타나선 안된다"고 했지만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이전에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다면 항체의 중화 능력이 감소해도 중증 또는 사망 위험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