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2023년말까지 최소 2번 0.5% 올린다

FOMC 조기 금리인상 시사, 美 자본시장 일제 하락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하락 - 비트코인 3% 급락 - 유가도 0.64% 하락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 등 미국 자본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FOMC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금리가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치는 이전보다 1%p 높은 3.4%로 상향했다.

FOMC는 경제 전망을 상향하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첫 금리인상 시점을 기존의 2023년 이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겼다. FOMC는 2023년 말까지 금리는 2차례, 0.5%p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 : 이에 따라 미국증시가 하락하는 등 전체 자본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5.66포인트(0.77%) 내려 3만4033.6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2.88포인트(0.54%) 하락한 4223.70, 나스닥 지수는 33.17포인트(0.24%) 밀려 1만4039.68로 거래를 마쳤다.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일제 하락 :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6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26% 급락한 3만864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3만9000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3만80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도 4.77% 급락한 24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2.53%, 도지코인은 2.77% 각각 하락하고 있다.

◇ 미국 증시 지수 선물도 일제 하락 : 미국 증시의 지수 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다우선물은 347포인트(1.02%) 급락하고 있다. S&P500 선물은 0.80%, 나스닥선물은 0.6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유가도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64%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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