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나가느니 그만둘래"…재택 끝내는 美직장인 풍경
- 21-06-16
접종률 높아지며 경제 재개 잇따라…출근 요구 기업도 속속
4월 근로자 일자리 이탈 비율 2.7%, 2000년 이후 최고 수준
미국에서 주민 70% 이상이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주가 속속 나오면서 경제를 재개하는 주가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시의 경우, 경제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회사에 출근할 것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출근을 요구하면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 근로자의 일자리 이탈 비율은 2.7%로 전년 동기의 1.6%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회사에 출근할 것을 요구하면 그만둬버리는 현상은 노동자들이 재택근무의 좋은 점을 알아버렸고,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을 접촉해야 하는 사무실에 나가는 것을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시카 드레이니는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 유타대학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인 '유타 글로벌'의 관리자로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학교가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자 다른 보직을 받았다.
새로운 보직은 학생들의 가상교육 과정으로 전환을 감독하는 것이었다. 일종의 IT 직종이었다. 그 보직은 재택근무가 가능했고, 학생들의 쏠림현상만 해결해주면 됐다. 그는 처음해본 일이었지만 만족을 느꼈다. 새로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가 정상화되자 그는 다시 원래의 보직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는 재택근무를 선호했고, 여전히 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IT 교육을 새로 받은 뒤 최근 IT업체에 재취업했다.
근로자들의 이직이 잇따르자 고용주들은 임금을 인상하거나 승진을 제안하고 있다. 그럼에도 거대한 이직의 물결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들의 이직율이 높다. 신입사원들은 대부분 재택근무로 일을 시작했다. 따라서 동료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조직에 대한 충성도도 약하다. 이들은 새로운 고용기회가 생기면 곧바로 옮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시장의 풍속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재택근무의 장점을 알아버린 노동자들을 직장으로 다시 유도하는 과제를 대부분 기업들이 안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