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백신접종 70%, 29일부터 마스크 벗어도

29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중지


워싱턴주 최대 카운티인 킹카운티의 백신 접종률이 70% 고지를 넘어서면서 오는 29일을 기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중단한다.

킹카운티 공공보건국 제프 듀친 국장은 지난해 12월 16일 킹카운티의 첫 백신 접종이 실시될 당시 주민의 접종률이 70%까지 오를 경우 6월말을 기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재 파이저(Pfizer), 모더나(Moderna) 백신을 최소 2차례 접종한 주민과 '죤슨 앤 죤슨(Johnson & Johnson)'을 1회 접종한 주민의 비율이 70%를 넘어서면서 6월 29일을 기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확산 방지 규정이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중단하게 된다.

다우 콘스탄틴 킹카운티 수석 행정관은 "킹카운티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에 백신 접종 센터를 열어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고 학교와 이동식 접종 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70% 고지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킹카운티 주민들은 우리 모두가 협력할 경우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줬고 이제는 킹카운티 주민 100%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질주를 모든 사람들이 노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주 시애틀시는 12세 이상 주민의 70% 이상이 2회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미국에서 가장 빨리 70% 백신 접종률 고지를 달성한 도시가 됐다.

워싱턴주 보건국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14일 현재 16세 이상 주민들의 67%가 백신 접종율 완전하게 마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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