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전 왕족, 50년 망명 생활 끝 공화정 인정
- 24-12-23
그리스, 1974년 국민투표로 군주제 폐지
야당, '그리스인의' 뜻 담은 성 지적…"작위·귀족 인정 안 해"
군주제 폐지로 추방됐던 그리스 왕족 출신 10명이 그리스 정부에 국적 회복을 신청했다.
그리스 매체 카티메리니와 AFP통신,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리스 내무부의 아타나시오스 발레르파스는 지난해 82세의 나이로 사망한 콘스탄티누스 2세 일가가 19일(현지시간) 공화정을 인정해 '드 그레스(De Grece)'라는 새 성을 채택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국적 회복 신청자에는 콘스탄티누스 전 국왕의 아들인 파블로스와 그의 형제 니콜라스, 이들의 다섯 자녀 등 10명이 포함된다.
그리스의 마지막 왕이었던 콘스탄티누스 2세 가족들은 1974년 국민 투표를 통해 군주제가 폐지되자 해외로 망명했다. 이후 1994년 그리스 정부는 왕족이 시민권을 부여받기 위해선 1974년 국민투표를 인정하고 왕위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 헌법 또한 존중해야 한다고 법으로 규정했다.
파블로스 마리나키스 정부 대변인은 왕족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우리나라의 민주적 규칙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 정치인들은 왕족 출신 인물들의 요청에 즉각 반발했다. '드 그레스'는 프랑스어로 '그리스인의'이라는 뜻으로, 이 성이 왕족 출신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리스의 야당인 사회당은 "이들은 자신의 직위와 향후 (왕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면서 이 성을 선택해 혼란을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야당인 시리자당은 "이 성을 선택한 건 문제가 많다"며 "그리스 법에서는 작위와 귀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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