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난다"…여객기서 흑인 남성 승객 끌어 내린 백인 승무원
- 24-12-21
아메리칸항공, 피해자들과 소송 끝에 합의
다른 승객들 불만인 척 강제 퇴거 시켜
흑인 승객들에서 냄새가 난다며 이들을 여객기에서 강제로 끌어 내린 아메리칸항공이 인종차별 소송 끝에 피해자들과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은 아메리칸항공이 "향후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다시는 흑인이나 다른 유색인종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통해 흑인 미국인들의 삶을 변화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메리칸항공 측도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를 통해 모든 고객에게 안전하고 포용적인 여행 경험을 보장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1월 일부 흑인 남성 승객들의 체취에 대한 불만 사항이 접수됐다며 이들을 여객기에서 강제로 끌어 내린 바 있다.
조사 결과 해당 불만 사항은 다른 승객이 아닌 한 백인 남성 승무원으로부터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승객 중에서는 피해자들의 체취와 관련해 직접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이에 피해자들은 지난 5월 아메리칸항공 측이 인종차별을 저질렀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아메리칸항공은 문제의 승무원들을 모두 해고했다.
로버트 아이솜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직원 대상 서신에서 "그 여객기에서 일어난 일에 매우 실망했다"라며 "이번 사건에서 우리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고객들을 실망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을 실시하고 차별 관련 불만을 처리하는 절차를 최신화하는 등의 재발 방지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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