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인추정 버스기사 살해범은 53세 백인...경찰 사진공개

숀 임씨 살해 용의자 리차드 시츠랙

경찰 "용의자 보면 접근말로 신고를"

 

<속보> 한인으로 추정되는 킹카운티 메트로버스 기사인 숀 임(59ㆍ사진)씨를 살해한 용의자는 53세 백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 경찰은 19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53세인 리차드 시츠랙이라며 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그가 위험인물로 UW인근과 다운타운에서 자주 나타나는 인물"이라며 "용의자를 발견할 경우 접촉하지 말고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츠랙은 크가 6피트 5인치에 달할 정도로 큰 키에다 195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시츠랙은 지난 18일 새벽 3시가 조금 못된 시각 UW인근 유니버시티 웨이 NE 4100에서 임씨를 때린 뒤 버스 밖으로 질질 끌어 내렸다. 용의자는 이후 임씨를 골목길로 끌고가 가슴을 찔러 살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트로버스 관련 단체는 용의자와 관련된 제보에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임씨는 지난 2015년부터 메트로 버스 기사로 일을 해왔으며 동료들사이에서 신뢰와 정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부인이 낮에 일하는 동안 아이를 돌보고 야간에 운전을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킹카운티 메트로버스 기사가 운행중 피살된 것은 1998년 이후 26년만에 처음이다.

킹카운티 메트로와사운드 트랜짓은 최근 몇 년간 승객과 기사에 대한 폭행 사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여전히 안전 문제가 많음을 보여주고있다.

킹카운티 피트 본라잇바우어 의원은 “이젠 버스 기사조차 안전하지 못하다면,어떻게 대중에게 메트로 버스를 안전하다고 확신시킬 수 있겠는가”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아말가 메이티드트랜짓 유니언 로컬 587의 그렉우드필 위원장은  “기사와 승객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대책이필요하다”며 기사 보호를 위한 물리적 장벽 설치와 대중교통 경찰 인력 증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킹카운티 메트로는지난해 한해 동안 31건의 운전기사폭행 사건을 보고한 바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15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승객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사운드 트랜짓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시애틀경전철에서 80건 이상의 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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