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인근 520번 도로 가로지르는 육교 내일 개통

‘사람 위한 프리웨이 피난처’ⵈ14일 몬트레이크 지역서 개통식


워싱턴대학(UW) 쪽에서 Hwy-520을 넘어 몬트레이크 지역과 워싱턴 아버리텀(수목원) 방면으로 연결하는 신축 ‘워크-바이크’(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다리가 14일 개통된다.

이 오버패스는 전체 폭이 73피트로 꽤 넓으며 워크-바이크 도로는 그 가운데 14피트 폭으로 포장돼 있다. 도로 양쪽 옆에는 워싱턴주 토종의 조경식물과 나무들이 심어져 경관을 높여주며 아래 하이웨이를 통과하는 차량들의 소음을 차단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약 5년전 스노퀄미 패스 넘어 키첼러스 레이크 인근의 I-90 고속도로 위를 가로질러 자연환경처럼 조성한 야생동물 통과 다리를 상기시키고 “이 워크-바이크 다리는 야생동물이 아닌 인간을 위한 프리웨이 피난처”라고 자화자찬했다.

스티브 피어 교통부 대변인은 워크-바이크 다리를 통상적 육교보다 2배 이상 넓게 만든 것은 순전히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며 UW 부근의 시발점에는 사람과 애완동물이 마실 수 있는 수도가 갖춰진 소규모 휴게소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교통부는 이 워크-바이크 다리 외에 몬트레이크 브리지 아래를 통과하는 터널을 뚫어 Hwy-520에 가설된 기존 워크-바이크 트레일과 연결시켰다. 이 도로는 빌 도슨 트레일과 접속돼 몬트레이크 플레이필드, 캐피털 힐, 시애틀 예비학교 등과 연결된다.

킹 카운티 메트로국은 이 오버패스 인근 Hwy-520 차선을 지붕처럼 덮어 조성한 녹지의 버스정류장에 승객들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철제 보호소를 마련했다. 메트로는 255, 271, 982, 986, 542, 556번 등 레이크 워싱턴을 통과하는 노선버스들 및 캐피털 힐과 UW을 왕래하는 43번, 48번 노선버스들이 이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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