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서 정체불명 드론 출몰…사생활 침해될까 주민 불안 고조
- 24-12-13
지역 주민 "설명도 없이 드론 목격…매우 우려스러워"
FBI,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정체 특정 못해 진땀
미국 뉴저지주(州)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형차 크기의 드론이 다수 목격되며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모리스 카운티를 시작으로 뉴저지주 전역에서는 깜빡깜빡하는 세모 형태의 불빛과 회전 날개(로터)가 목격됐다.
필립 D. 머피 주지사(공화당)는 뉴욕타임스(NYT)에 단 하룻밤 새 접수된 목격 신고가 50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군·수사기관·국회 중 어느 곳도 드론의 출처와 정체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막연한 공포는 더 커지고 있다.
며칠 내내 드론이 자기 집 주위를 날았다는 캣 던바(37)는 "난 음모론자가 전혀 아니지만, 내가 사는 곳을 거대한 드론이 순찰한다는 것은 싫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 사태가 지속돼 가족의 사생활이 침해될까 봐 걱정된다고도 했다.
여러 차례 드론이 출몰한 버겐 카운티에서 일하는 샘 루고(23)는 로이터통신에 "설명도 없이 드론이 목격됐다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목격담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보고된 드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단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믿을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에 브라이언 버겐 주의원은 "그들이 우리에게 한 말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었다"며 "누가 뭘 하고 있는 거냐"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자 드론 사태는 백악관에 보고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위협에 대한 "이것이 외국의 악의적인 활동이나 범죄라는 징후는 없다"고 했다. 유인항공기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목격 사례가 "당국의 공백을 드러내고 있다"고 인정하며 공항 및 고위험 지역 인근에서 드론 운영을 단속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커비 보좌관은 FBI가 "다양한 탐지 방법"을 사용해 주 및 지역 사법 기관과 협력해 목격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초기 조사 결과, 드론이 외국에서 온 것이 아니며, 군사 시설에 위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격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드론을 날린 배후가 이란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미국 연안에는 이란 선박이 없고, 미국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는 소위 모함(母艦)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더힐에 따르면 드론 목격 사례는 뉴저지뿐만 아니라 뉴욕시 일부 지역에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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