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차 탄핵표결 앞두고 "참여해야"…의결정족수 넘길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친한동훈)계 관계자는 11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대다수 아니냐"며 "한 대표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지난 7일 첫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3명만 표결에 참석해 투표 불성립으로 탄핵안이 폐기됐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이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한 영향이다.


이후 민주당이 오는 14일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예고하자 권영진 김소희 김재섭 박정훈 배현진 유용원 진종오 의원 등이 잇달아 표결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표결에선 의결 정족수(200명)를 충족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들은 찬반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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