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맞선 실패' 158cm 中남성, 176cm 모델과 깜짝 결혼

중국에서 158cm의 남성이 176cm의 미모의 외국 모델과 결혼해 큰 화제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후난성 출신으로 올해 32세인 티엔 쥔은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5년 동안 수십 차례 선을 보았지만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나지 못했다.

그래도 언젠가는 이상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하늘이 보내준 인연을 만났다. 모델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그는 중국에서 모델 경력을 시작하고 있던 벨라루스 출신의 나메이를 만났다.

나메이는 키 176cm에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그는 처음 본 순간 하늘에서 보내준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에 빠진 둘은 4년 전 결혼했다.

당시 나메이는 20세에 불과했다. 나메이가 모델 일을 더 하고 싶어 해 아이를 갖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나메이가 모델 일을 충분히 했다며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해 조만간 아이를 가질 예정이다.

이미 결혼식을 치렀지만 이들은 지난달 30일 후난성 성도인 창사에서 또 한 번 결혼식을 올렸다. 성 정부가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48쌍의 합동결혼식을 중국 전통 혼례 방식으로 거행했기 때문이다.

합동 결혼식 - 웨이보 갈무리 합동 결혼식 - 웨이보 갈무리

 

이들은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러브 스토리’가 다시 한번 중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키와 문화적 차이도 진정한 사랑을 막을 순 없다" "이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며 축하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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