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의 구두' 한 켤레 400억 낙찰…나머지 3켤레는 어디에

'오즈의 마법사' 갈랜드 착용…영화 기념품 사상 최고가

 

미국 영화의 고전 ‘오즈의 마법사’에서 여배우 주디 갈랜드가 착용했던 루비로 장식된 구두가 2800만달러(약 401억원)에 경매됐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당시 주연 배우 갈랜드는 여러 종류의 신발을 착용했으나 지금까지 남은 것은 4켤레뿐이다.

이 중 하나가 경매된 것이다. 이번에 경매된 구두는 미네소타 박물관에서 도난당했다 다시 찾은 것으로 많은 사연을 갖고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경매가가 2500만달러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넘어섰다.

BBC는 "이 구두는 할리우드 기념품의 성배"라며 "영화 관련 기념품으로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갈랜드는 1939년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 역을 맡았을 때 16세에 불과했다.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 영화의 고전으로,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0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L. 프랭크 바움의 1900년 동화책 '오즈의 마법사'를 뮤지컬로 각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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