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규모 7 강진…쓰나미 경보 해제됐으나 '비상사태' 선포
- 24-12-06
캘리포니아 주지사 "피해 평가 진행 중…현장 팀과 협력"
큰 피해 보고는 아직 없어…단전·고속철도 운행 중단 등 피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상에서 5일(현지시간)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피해 지원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N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섬 주지사는 "초기 피해 평가는 아직 진행 중이며 주 정부는 현장 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주와 일상적인 현실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자원을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CNN은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캘리포니아 펀데일에서 서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해상에선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깊이는 10㎞였다.
미국 국립 기상청의 쓰나미 경보 센터는 지진 발생 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유레카, 포트 브래그, 캘리포니아 크레센트 시티 등에서 약 500만 명의 주민들이 경보를 받았다.
경보 센터는 "예비 지진 매개변수에 따라 지진 진원지로부터 300㎞ 이내에 위치한 해안에선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어떤 지역에서도 쓰나미가 관측되진 않았으나 해안가 인근 사람들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강력한 파도와 강한 해류가 해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즉시 고지대로 이동하라고 전달했다.
파괴적인 쓰나미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경보 센터는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스티븐 드롱 지질학자는 쓰나미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강한 움직임으로 인해 처음에는 쓰나미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움직임이 수직보다는 수평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해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일반적으로 수직 움직임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 유레카의 시 매니저인 마일스 슬래터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길었다"면서도 "아직까지 가스관 파손 등 심각한 구조적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청의 저스틴 쇼르 구조대장도 오늘 발생한 강력한 지지 이후 현재까지 부상자나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캘리포니아 훔볼트 카운티에선 1만 명 이상에게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샌프란시스코 동물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날 지진으로 인해 입장객들을 대피시킨 후 동물원을 폐장했으며 동물들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캘리포니아 훔볼트 카운티에선 1만 명 이상에게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샌프란시스코 고속철도 시스템(BART·바트)도 지진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바트 측은 쓰나미 경보 해제 후 서비스가 재개됐으나 승객들은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약 20분 정도의 지연을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프리 박 지진학자는 CNN에 규모 7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육지에 있는 다른 단층에서 낮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건물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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