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 향수에 대한 尹의 도박, 어리석은 것으로 판명"-英 가디언
- 24-12-04
영국 가디언지, '계엄령 선포' 윤 대통령 작심 비판
"계엄령 선포로 북한 위협도 안게 돼…북, 약점 노릴 수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두고 '바닥난 대중적 인기에 맞선 절박한 도박'이라고 표현했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권위주의 향수에 대한 윤의 도박은 어리석은 것임이 판명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그의 권위주의에 대한 향수가 적어도 한국 정치 스펙트럼의 일부에 울려 퍼질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고 가디언은 추측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자신의 소속 정당을 포함해 만장일치로 계엄 선포를 뒤집은 것은 윤 대통령의 계산이 잘못됐음을 시사한다고 꼬집었다.
존 닐슨-라이트 케임브리지대학 한일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번 결정에 "윤 대통령의 성격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닐슨-라이트는 "이미 대통령에게서 정치적 추진력이 빠져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했을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고 매우 잘못된 결정이었고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이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북한 공산 세력', '반국가 세력' 등 외부 위협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구차해 보였는데, 계엄령 선포로 이러한 예언이 실현될 수 있는 위협을 안게 됐다고 비판했다.
가디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으로 완전한 고립에서 벗어나 부활을 즐기고 있는 과정에서 서울의 약점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떠한 공격적인 움직임이든 윤 대통령과 군에게 정당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6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약 2시간 30분여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후 4일 오전 4시 30분쯤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개학과 함께 신나는 설날 행사 가져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8일 토요산행
- 송혜교, 전여빈 주연 영화 <검은 수녀들>, 내일 시애틀 개봉
- 제 106주년 3ㆍ1절 기념식 열린다
- “질병과 예술 작품은 연관성이 있을까?”
- <속보> 문인협회 설립기념식 날씨때문에 22일로 연기
- 시애틀 한인 화가 김향씨, 유명 경매에 초대작가로
- “한인 사업주여러분, I-9 양식 작성법 알려드립니다”
- "나도 입주 가능할까"-벨뷰시 5,700채 저가주택 세미나 성황
- “시애틀 한인여러분, 초여름 북유럽 5개국으로 떠나요”
- 워싱턴주 음악협회 청소년 콩쿨 개최…“서둘러 신청을”
- <속보> 벨뷰 H마트 강도피해 한인 가족 인터뷰 통해 분노-용의자 얼굴도 공개돼
- 경기도교육청,워싱턴주 교육감실, 시애틀총영사관 업무협약 맺는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초여름 북유럽 5개국으로 떠나요”
- 워싱턴주 음악협회 청소년 콩쿨 개최…“서둘러 신청을”
- [시애틀 수필-박보라] 콘크리트 벽
- [서북미 좋은 시-김소희] 를리외르 이야기
- <속보>벨뷰 H마트 한인여성 강도범 체포했다-페더럴웨이 10대가 범인
- 한인 학생들 주도 자선콘서트 큰 관심 속에 개최돼
시애틀 뉴스
- 아마존 AI에 1000억달러 투자…엔비디아에 호재
- 시애틀과 올림피아에서도 반트럼프 시위 벌어져
- 워싱턴주서 10년만에 백일해 사망자 발생했다
- 아마존, 더 똑똑한 '알렉사' 출시한다…"여러 명령 동시 처리"
- 시애틀 주민들은 유별나게 테슬라를 좋아한다
- 시애틀 발렌타인데이 보내기 좋은 도시 전국 2위
- 린우드에 정신건강 관리센터 문열어놓고도 운영 못하고 있다
- 스노호미시 카운티 전기요금 인상된다
- 시애틀 ‘결혼하기 좋은 도시’로 바뀌었다
- “워싱턴주립 정신병원 보내는 환자 상한선 두자”
- 시애틀 대학교수가 올해 그래미상 받았다
- 워싱턴주 연방하원후보, 국가대테러센터장으로 발탁됐다
- 호텔 투숙시 시애틀지역 박물관 20여곳 입장료 반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