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전' 김혜성에 어울리는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역동성 바꿀 타자"

MLB닷컴, 30개 구단에 맞는 30명의 FA 매칭서 

 

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25)의 행선지 후보로 시애틀 매리너스가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5일 팀별로 가장 잘 어울리는 자유계약선수(FA)를 한 명씩 매칭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선수는 한 번만 포함될 수 있어 30개 구단에 30명의 FA가 거론됐다.

여기에서 김혜성은 시애틀 매리너스에 가장 적합한 FA로 꼽혔다.

MLB닷컴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망주인 콜 영은 지난 시즌 더블A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 빅리그 2루수 자리를 차지할 준비는 덜된 듯하다"면서 "내년에 26세가 되는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7년 동안 0.304의 타율과 0.364의 출루율, 0.403의 장타율을 기록했으며, 6시즌이나 25도루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시즌 팀 타율이 0.224에 그치는 등 리그의 대표적인 '물방망이' 팀이었다. 2루수 포지션에 확고한 주전이 없기도 해 김혜성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매체는 "김혜성은 시애틀 매리너스 타선의 역동성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빠르고 콘택트 좋은 타자"라면서 "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그러한 타자의 영입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과거 일본의 '슈퍼스타' 스즈키 이치로가 뛰었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추신수와 이대호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적도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내비쳤다.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도 김혜성의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지난 6월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는 등 미국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초군사훈련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혜성은 아직 공식적으로 포스팅에 나서지 않았으나 조만간 MLB 진출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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