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교사들 백신접종 앞당겨진다

워싱턴주 교육부, 카이저 병원과 공동으로 대책 마련

I-5와 스포캔지역에서 14~20개 접종소 운영키로

우선 50세 이상 교사들 대상으로 접종키로 합의  

 

백신접종 우선 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진 워싱턴주 교사들이 예정대로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교육부와 카이제 퍼마넨티는 29일 우선 50세 이상 교사들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0세 이상 교사들을 위해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벨링햄까지 I-5 주변은 물론 스포캔지역에서 모두 14개에서 20개 정도의 백신 접종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접종소에서는 교사들이 우선이고 50세 이상이더라도 교직원들은 우선 순위에서 일단 제외하기로 했다. 워싱턴주 전역에는 15만3,000여명에 달하는 공립학교 교사 및 교직원들이 있다.

당초 50세 이상 교사들은 워싱턴주 접종 순위에서 1B 2단계로 분류돼 원칙적으로는 65세 이상자 등인 1B 1단계의 50% 이상이 접종을 마친 다음에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에 대해 워싱턴주 교사노조가 교실수업을 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백신접종 순위를 진척시켜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함에 따라 보건부는 지난주 일선 접종담당자들에게 50세 이상 교사들에게 즉시 접종해주고 50세 이하 교사들도 4월 이전에 접종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보건부 관계자는 그러나, 50세 이하 교사들 중에서도 무료 또는 할인가격으로 점심 급식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학교의 교사들과, 특별 건강관리가 필요한 학생들을 다루는 교사들부터 백신을 접종해주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벨뷰를 포함한 일부 교육구의 교사노조는 지난주 당국이 대면수업을 재개하자 교사들의 백신접종이 우선돼야 한다며 수업을 거부했다. 스포캔 교육구는 다음 달부터 교사들에게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접종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오리건주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학교수업 재개를 위해 K~12 교사들의 접종순위를 65세 이상 노인보다 앞에 두도록 지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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