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루멘필드 백신접종센터 문 닫았다

지난 12일을 기해 운영 중단해


시애틀시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 미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접종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루멘 필드(Lumen Field)'에서 운영되어 오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센터의 웅영이 12일을 기해 중단됐다.

루멘 필드는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총 10만 2,414명에게 백신을 접종했고 마지막 날인 12일에도 534명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다.

루멘 필드 접종 센터의 코디네이터 필립 사운더스는 "백신 접종에 동참하게 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합께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이날 사운더스를 비롯해 백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마지막 접종을 마친 후 환호와 눈물을 흘리며 지난 4개월여간의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미국 최대 민간 백신 접종 센터였던 루멘 필드의 운영은 중단됐지만 시애틀시는 SODO 지역의 6TH AVE.에서 '드라이브 스루' 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시애틀 전역에서 단기 접종 센터(POP UP CLINIC)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제니 더컨 시장은 지난 9일 시애틀 주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12세 이상 주민의 78%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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