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경기종료 직전 극적으로 승리했다

지노 스미스가 12초 남기고 13야드 달려 터치다운 기록

샌프란시스코 49너스 상대 20-17 승리로 시즌 5승5패

NFC 서부지구 3팀이 공동 2위로 PO진출 위해 혈전예고


올 시즌 4번째 경기부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던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혹스가 원정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종료 12초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시혹스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직접 13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거머쥔 것이다.

시혹스는 17일 낮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시즌 11주차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전적 5승5패로 승률 5할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지구 라이벌인 49너스를 꺾으면서 시혹스는 NFC 서부지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게 됐다. NFC 서부지구에선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6승4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혹스와 샌프란시스코 49너스, LA 램스가 5승5패로 3팀 모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남은 7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경기는 엇비슷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불 점유율 등에서 밀리면서 패색이 짙은 상태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둬 선수들이나 팬들 모두 시혹스가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다시 부활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 득점은 시혹스가 했다. 1쿼터 8분13초를 남긴 상태에서 킥커인 제이슨 마이어가 다소 긴 5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1쿼터 종료 10초를 남기고 49너스 쿼터백 브록 퍼디가 10야드를 달려 직접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3-7로 끌려가며 1쿼터를 마쳐야했다. 2쿼터에서 시혹스가 57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점을 추가로 얻었지만 6-7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쳐야했다. 

3쿼터 들어 시혹스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수비들에 쫓기면서 어이없이 볼을 던져 인터셉션을 허용하면서 3쿼터 9분26초를 남기고 3점 필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3쿼터 조요 3분25초를 남기고 시혹스 러닝백 케네스 워커가 1야드 전진으로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기분좋게 13-10으로 역전하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4쿼터가 문제였다. 경기종료 9분33초를 남기고 49너스가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경기를 13-17로 다시 역전시켰으나 시혹스는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갔다. 점수차가 4점이나 되는 바람에 필드골이 의미가 없어 반드시 터치다운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고, 경기막판 총공세를 펼치면서 종료 12초를 남기고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패스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허점을 찾아 직접 달리면서 극적인 터치다운을 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혹스 쿼터백 지노 스미스는 32개의 패스를 시도해 25개를 성공시키며 221야드의 전진을 기록한데다 막판에 직접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물론 어이없는 인터세셥 하나를 허용하긴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패스를 성공시키거나 직접 달리면서 경기를 살려냈고, 막판에는 승리의 터치다운까지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와이드 리시버인 잭슨 스미스 지그바는 10개의 패스를 받아 110야드의 전진을 기록하면서 시혹스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양팀간 전체 전진야드를 보면 시혹스가 289야드, 49너스가 277야드로 서로 엇비슷하지만 볼점유시간에서는 49너스가 33.25초로 시혹스보다 7분정도 많았다. 

3경기만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둬 시즌 후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시혹스는 오는 24일 낮 1시25분 시애틀에서 같은 지구 선두인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시즌 12주차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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