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한국계 데이브 민, 연방하원 당선

이번 선거에서 한국계 의원으로 4번째 의회 입성

 

미국 민주당 소속 한국계 상원의원인 데이브 민 의원이 지난 5일 실시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나선 민의원은 이날 50.9%를 얻어 49.1%를 얻은 상대인 공화당의 스콧 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민 의원은 사회연결망서비스 X에 “많은 사람이 나라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미국을 포기할 수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의회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자유를 보호하며,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47선거구는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 중 하나로 알려졌다. 수년 동안 이 지역구에서 민주당 유권자 등록 비율이 더 높았지만,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공화당 등록 유권자가 400여명 더 많았다.

캘리포니아 주립 어바인대학교 법대 교수 출신인 민 의원은 2020년부터 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로써 이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는 모두 3명의 한국계 후보가 당선됐다. 캘리포니아의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워싱턴주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하원의원은 모두 3선에 성공했다.

상원에서는 뉴저지주의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계 첫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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