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대선이후 아마존주식 12억달러어치 팔았다

7월부터 지금까지 44억달러 넘게 지분 매각

 

아마존닷컴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가 지난 5일 미국 대선 이후 12억 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달 총 27억 달러에 이르는 회사 주식을 처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베조스는 지난 8일과 11일 12억 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도하는 내용의 10b5-1 계획을 채택했다.

SEC의 10b5-1은 이사회 위원이나 임원 등 회사 내부자가 주식을 대량 매수·매도할 경우 관련 계획을 SEC에 제출하고, 제출한 계획서대로 주식 거래를 이행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베조스는 지난 7월 이후 지금까지 44억 달러에 이르는 아마존 주식을 팔았다.

베조스는 아마존 주식을 매도하는 한편, 최근 몇 달 동안 55만5,385주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베조스가 앞서 밝힌 회사 주식 매도 계획의 일부다.

아마존의 지난 5월 1일 분기 보고서에서 베조스는 내년 말까지 아마존 주식 2,500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주식 2,500만 주의 가치는 최근 주가 기준으로 약 52억 달러에 달한다.

베조스는 여전히 10억 주 이상의 아마존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그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2,200억 달러에 달한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2일 다소 떨어졌다 13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211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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