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20대 여성 납치해 멕시코로

경찰, 사건 용의자 가운데 한명 텍사스서 체포 

 

지난달 시애틀 남쪽 아번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멕시코 납치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체포됐다.

아번 경찰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FBI 등 여러 기관의 협조로 텍사스에서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다니엘 로페즈(24)를 체포해 용의자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로페즈에게 1급 납치 혐의와 불법 총기 소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여성인 잭클린 페레즈(21)는 멕시코에서 발견되었으며, 멕시코 당국은 그녀를 귀환시키기 위해 과테말라 당국과 협력 중이다. 경찰은 페레즈가 무사히 발견되었지만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페레즈를 찾기 위해 과테말라, 멕시코, 텍사스, 워싱턴주에서 수색 작업을 펼쳤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임신 6주 차였던 페레즈는 아번 북쪽 I St. NE의 아파트에서 '위협을 받은 상태로'로 남성들에 의해 납치됐다. 

페레즈 남편은 그녀가 사라진 지 약 20분 후 집에 돌아왔으나,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목격자는 "두 명의 남성이 페레즈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으며, 그들이 총기로 위협한 후 폭력적으로 그녀를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조사관들은 사건 현장의 차량 번호판을 추적해 텍사스 휴스턴의 한 호텔 근처에서 로페즈를 발견했다.

현재 FBI와 지역 수사관들은 페레즈의 실종과 관련된 다른 용의자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왜 페레즈를 납치해 멕시코까지 데려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