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천지 시애틀차이나타운-이틀에 걸쳐 10명에 무차별 칼부림 공격
- 24-11-10
8일 오후 문제의 용의자 체포해
시애틀 차이나타운이 그야말로 무법천지로 변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틀에 걸쳐 10건의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이 이 가운데 9건의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를 결국 체포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부터 8일 오전까지 시애틀 차이나타운 주변에서 각각의 사건으로 다섯 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8일 오후 2시께 역시 시애틀 사우스 잭슨 스트릿과 10가 사우스, 12가 사우스 등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5명이 추가로 흉기로 피습을 당했다. 피해자 가운데 4명은 중상을 입어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 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에릭 바든 시애틀 경찰 부국장은 “이번 사건은 약 38시간 동안 한 명의 용의자가 무차별적으로 발생시킨 폭력 사건”이라며 “이 같은 범죄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용의자가 8일 오후 체포됨으로써 지역사회가 다시 안전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10건의 무차별 칼부림 공격 가운데 9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우스 잭슨 스트릿과 12가 사우스지역은 마약 거래와 관련된 범죄 발생지로 꼽히며, 주민들 사이에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7일 새벽에 발생한 첫 사건에서는 52세 여성이 12가 사우스와 사우스 킹 스트릿 근처에서 8차례 찔려 중상을 입었다. 이어 낮 12시 19분에는 32세 남성이 사우스 잭슨과 8가 사우스에서 등과 가슴을 7차례 찔렸고, 밤 8시에는 37세 남성이 같은 지역에서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렸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첫 번째 사건은 10가와 잭슨 스트릿 교차로의 주차장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용의자가 동쪽으로 이동하며 연이어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도움으로 용의자를 추적해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의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용의자의 신원 및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끔찍하고 충격적인 일이며, 우리 도시 어디에서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모든 사람이 안전을 느끼고, 차이나타운과 리틀 사이공 지역의 안전을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무엇이 우리를 지켜주는가?
- [서북미 좋은 시-이기봉] 암각화
- 내슈빌 한인, 10대들 총격전에 휘말려 총격 사망했다
- 한국 김혜성, 시애틀 매리너스행 확정되나?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4년 11월 29일~12월2일, 12월 7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30일 토요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3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0일 토요산행
- 이제선 회장,국민훈장 전수식 열려…‘노블리스 오블리제 참모습’(+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우리공원 동해정 현판식 열려
- 서북미문인협회 김미선 회장 연임키로
- 송영욱, 온정숙씨 평통 의장 대통령 표창 받는다
- 아시아나항공 “블프 특가…한국 왕복 783달러”
- 시애틀한국교육원 행정직원 한 명 더 채용한다
- 알래스카도 처음으로 '김치 데이' 행사 열어
- 'MLB 도전' 김혜성에 어울리는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역동성 바꿀 타자"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성탄 콘서트
- 연세대동문회 송년행사 개최
- 인천공항서 재외동포 민원서비스 가능해진다
- 오레곤한인회 차기 회장에 프란체스카 김 추대
- 한인 올림퍼스스파, 수술 안한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막기 위해 힘겨운 법정싸움
시애틀 뉴스
- 시애틀 ATM강탈사건에 굴착기까지 동원돼
- "시애틀지역선 은퇴자들 소셜시큐리티 연금으로 못산다"
- "워싱턴주 마약중독 가정에서 아기 격리 쉽게 해야“
- “워싱턴주 장애자 간병인 최저임금 인상하라”
- 메가밀리언 복권 또 당첨자 안나와 당청금 5억4,100만달러로 '껑충'
- 의사가 성범죄에 50만달러 주고 합의, 형사처벌 면해 논라
- 워싱턴주 공무원노조 "주정부가 임단협 부당하게"소송
- 오이에다 코스트코 달걀도 식중독균 주의보
- 에버렛에 새 마이너리그 스타디움 추진?
- 시애틀지역 12살소년, 경찰과 추격전 벌이며 161마일 운전
- “워싱턴주 근로자 여러분, 못받은 임금 찾아가세요”
- 한국 김혜성, 시애틀 매리너스행 확정되나?
- 보잉 우주선타고 ISS갔다 발묶인 우주인들, 추수감사절 인사(영상)
뉴스포커스
- 롯데,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 윤 "영세업자 배달 수수료 30%↓…백종원 1천명 육성해 지역상권 활성화"
- "아기 옷은 파란색" 안 해도 된다…임신 32주 전 성별 고지 가능
- 與, 정부에 2026년도 의대 증원 없이 총량제 도입 제안
- 감사원 사무총장 "헌법상 독립기구 탄핵 시도 멈춰야…정치 편향 없다"
- 김건희 특검법 '기류 변화'…한동훈 입에 쏠리는 눈
- "정년 60세→65세 연장, 연 30조 추가 비용…청년 90만명 뽑을 돈"
- 리플 26% 폭등, 결국 시총 3위 테더도 추월
- 로열티 낮추고 마케팅 공세…메가커피 '3000점포 돌파' 비결 들여다보니
- '서울 지하철' 3년 연속 멈추나…이번주 파업 '분수령'
- "연탄값 오르는데 긴 겨울 추위 걱정"…취약계층 덮친 '한파'
- 여가부 前 차관 "정우성 아들 '혼외자'라 부르지 말자"
- "수정안 내면 협의"vs"먼저 사과하라"…예산안 기싸움 '팽팽'
- 민주, '김여사 돈 받아 갚겠다' 미래한국연구소 각서 실물 공개
- "출산율 하락이 위기가 아닌 이유"…인구 '비상사태' 선포의 위험
- 헌정사 초유 감사원장 탄핵에…감사원, 2일 긴급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