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트럼프했다"…승리 발판은 '거침없는 언행'[트럼프 시대]
- 24-11-08
"군중과 소통, 공격적 언사, 유권자에게 명확한 비전 제시"
"트럼프가 트럼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무엇이든 거리낌 없이 말하는 그의 언행이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가 이긴 방법 - 도널드 트럼프가 돼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는 경제와 국경을 고치겠다고 약속했지만, 트럼프의 승리는 그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무엇이든 말하는 끊임없는 습관 덕분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WSJ은 "트럼프는 선거운동 내내 과장되고 모독적이며 종종 거짓말을 했다"며 "2020년 선거가 도난당했으며, 자신은 2021년 1월6일 의사당 폭동 대한 책임이 없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형사 기소와 중범죄 유죄 판결을 조직했다고 주장했다"고 적었다.
또 이와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했다고 WSJ은 평가했다. 바로 군중과 소통하고, 공격적인 언사를 사용하고, 유권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는 것.
이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럼프스러움'이 변화를 추구하는 미국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었다는 게 WSJ의 분석이다.
WSJ은 "운명의 변화를 추구하는 미국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미국 경제를 부양하고, 가격과 세금을 낮추고, 외국 갈등을 해결하고, 불법 이민을 종식시키겠다는 약속에 베팅한다"며 "트럼프는 자신을 암살자의 총알을 간신히 피하는 투사로, 정치적 반대자/미디어/딥스테이트(관료집단) 적대자들의 희생자로 묘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법이나 공수표 같은 정책은 정도(正道)를 걸어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대조를 이루며 극대화됐다.
WSJ은 "그의 공격적이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은 보다 신중하고 각본에 충실한 정치인인 해리스와 대조를 이뤘다"며 "트럼프는 결과에 대한 고려 없이 세금 감면과 관세 인상을 약속했고, 어떻게 할지는 말하지 않고 미국에 불법으로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시나마 '공손'해졌을 때는 자신을 향한 암살 시도 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할 때였다. WSJ은 그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신은 내 편이었다"고 말한 뒤 이날 밤 연설에서 곧 평소 스타일로 돌아와 불법 이민을 맹렬히 비난했다고 전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이후에는 불법 이민을 경제보다 더 강력한 선거 이슈로 삼으며 인종 차별적 발언을 일삼았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해리스 부통령을 '극좌' 후보로 표현하거나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에 있던 3년 반 동안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투리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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