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한국계 의원들이 모두 경쟁 상대를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애틀시간 오전 6시 기준  워싱턴주 10선거에서 개표가 63% 실시된 결과, 민주당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이 58.5%의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인 돈 휴잇(41.5%)를 제치고 사실상 당선된 상태다.

또 캘리포니아 40구에 출마한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은 개표가 69% 실시된 가운데 56.8%를 득표하며 조 커 민주당 후보(43.2%)를 10%포인트(P) 이상 앞선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45구에서는 개표가 66% 진행된 상황에서 공화당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이 52.5%를 득표해 데릭 트랜 민주당 후보(47.5%)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47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한인 데이빗 민 후보가 49.4%의 지지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하원의원은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해 커티스 배쇼 공화당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가 91% 실시된 현재 김 의원은 53.1%의 득표율로 배쇼 후보(44.6%)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