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지사 등서 민주당 사실상 싹쓸이했다
- 24-11-06
혼선속 첫날 최종 개표결과서 밥 퍼거슨 56%로 사실상 당서
부주지사 데니 헥, 총무장관 스티브 합스 등 민주당 후보가 승리
한인 후보 매릴린 스트릭랜드 당선, 샘 심 첫날 개표서 뒤져 승리 힘들 듯
워싱턴주 총무부가 선거 당일 밤인 5일 첫 개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30분 사이에 자료를 왔다갔다 발표하면서 다소 혼선이 빚어졌지만 결국은 주 단위 선출직에선 민주당이 사실상 싹쓸이했다.
주 총무부는 이날 밤 8시 10분, 8시18분, 8시23분 등 잇따라 자료를 수정해 발표한 뒤 8시59분 첫날 개표를 최종적으로 공개했다.
첫날 개표에서는 워싱턴주지사의 경우 밥 퍼거스(사진 왼쪽) 민주당 후보가 56.28%의 지지를 얻어 43%를 얻은 공화당의 데이브 라이커트 후보를 크게 앞지르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법무장관에서 내년부터 주지사로 취임하게 된 밥 퍼거슨 후보는 이날 밤 감사 인사를 통해 "저에게 지지해준 유권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워싱턴주의 공공안전, 주택비용, 경제개발, 페리 시스템 등 중요한 문제들과 관련해 실질적인 해결 및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데니 헥 현 부지사가 56.6%의 지지를 얻어 공화당 댄 매튜 후보를 크게 앞서면서 사실상 재선을 확정지었다.
선거를 총괄하는 워싱턴주 총무장관 선거에서도 일본계로 민주당 후보인 스티브 합스 현 총무장관이 59.57%의 지지를 얻으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미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워싱턴주 연방 하원 제3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마리 글로센캠프 페레즈 후보가 51.78%의 지지로 47.84%를 얻은 공화당의 조 켄트 후보보다 앞서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워싱턴주 연방 하원 제10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매릴릭 스트릭랜드(민주) 후보도 첫날 58%의 압도적인 지지로 사실상 당선되면서 3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워싱턴주 하원 제44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샘 심은 첫날 개표에서 2만793표를 얻어 2만9,242표를 얻은 민주당의 에이프릴 버그 후보에게 뒤져 승리가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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