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열세에도 해리스 지지층 '낙관'…모교서 개표방송 시청[미 대선]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들은 개표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최종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밤(한국시간 6일 오전) 해리스의 모교인 하워드대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해리스 지지자들은 이곳에 모여 미 동부 주(州)부터 시작된 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이따금 환호성을 질렀다. 해리스는 개표 상황실 격인 하워드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반면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 비공개로 모인 해리스 선거자금 고액 기부자들은 민주당 강세 지역인 동부 버지니아주에서 개표 초반 트럼프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표했다고 CNN은 현장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6일 낮 12시) 기준 미 44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투표가 마감됐다. CNN 초기 예측 결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172명으로 해리스(81명)를 앞서고 있다. 당선 확정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명이다.

다만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州)인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네바다는 개표가 시작되긴 했으나, 출구조사 및 초반 개표상 유의미한 격차가 확인되지 않아 CNN은 이들 경합주 내 승자 예측을 유보하고 있다. 경합주 7곳 선거인단은 총 93명이다.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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