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70세이상 백신접종 몇일내에서 시작된다
- 21-01-17
워싱턴주 보건장관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로"
늦어도 다음주초부터 70세 이상, 여러세대 50세 이상
연방 정부 65세 이상 접종은 당분간 보류키로
2월에는 교사, 경찰관, 소방관, 3월엔 기저질환자
70세 이상 워싱턴주 주민들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우마르 샤 워싱턴주 보건부 장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주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너무 늦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몇일 내로 B1 단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B1 단계는 70세 이상 노인들과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50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힌다.
샤 장관이 구체적인 이들의 접종 시작 일시를 밝히지 않았지만 '몇일 내'로 표현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샤 장관은 "연방 CDC가 65세 이상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워싱턴주에서는 백신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일단 70세 이상자와 여러세대가 같이 사는 50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현재 주민들을 직업 등에 따라 모두 4단계로 분류해 오는 4월까지 접종할 계획이다.
주 보건 당국은 지난 달부터 의료진과 장기요양시설에 있는 고령자들에 대한 접종에 나선 상태고 현재 이들에 대한 접종을 하고 있지만 행정절차 등이 지연돼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워싱턴주는 현재까지 연방 정부로부터 모두 62만4,975도스의 백신을 확보했지만 이 가운데 32%인 20만1,660도스만 접종을 마친 상태다.
주 보건부는 일단 B1단계에 돌입한 뒤 2월에는 B2그룹으로 50세 이상 중 초중고교 교사, 교도관, 식품가공업체 종업원, 농장 인부, 경찰관, 소방관 등 사람들과 대면 기회가 많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
3월의 B3 그룹 대상자는 16세 이상으로 두 가지 이상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들이며, 4월의 B4 그룹에는 연령에 관계없이 B2에서 탈락된 고 위험직종 종사자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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