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박빙 아닐 수 있다?…"오차 내 접전, 한쪽 기울 수도"
- 24-11-05
모든 경합주,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에 있어
"한 후보가 경합주 싹쓸이해도 놀랍지 않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까지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여론조사의 오류 때문에 실제 결과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모든 경합주는 일반적인 오차범위 내에 있다. 이럴 경우, 각 주에서 실제로는 여론조사와 반대 방향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WP는 "아울러, 일반적인 규모의 여론조사 오차가 발생한다면, 한 후보가 경합주를 '싹쓸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최근 여론조사 오류는 한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과 2020년 대통령 선거는 여론조사가 예측을 실패한 대표적인 예다. 파이브서티에잇(538)을 비롯한 여론조사기관들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될 확률을 71.4%,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28.6%로 예측하며 힐러리 전 장관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힐러리 전 장관은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 230만여 표, 1.7%를 앞서고도 선거인단 232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반인 270명을 훨씬 넘는 306명을 확보했다.
WP는 2016년 대선 상황을 두고 "트럼프는 네바다주를 제외한 모든 경합주에서 과소평가를 받았다"며 "여론조사원들은 유권자의 '교육' 항목에 가중치를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저학력 백인층에서 큰 지지를 얻었다.
2020년에도 여론조사기관들은 비슷한 실수를 저질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0년 대선에서도 여론조사는 백인 유권자와 노년층 유권자의 비율을 과소평가했고, 도시 지역에서 바이든의 지지를 과장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여론조사기관들이 지난 대선의 뼈아픈 실수를 발판 삼아 이번 여론조사는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조정했을 수 있다는 점, 여성 유권자 표심이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여성들의 가중치 조정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여부 등도 관건이다.
WP는 "두 후보 중 한 명이 모든(또는 거의 모든) 경합주에서 승리하게 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는 불확실하지만 접전은 아닐 수도 있다"고 끝맺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문인협회 이번 주말 문학대학 수료식 및 송년회
- '모범' 고려대교우회, 송년회로 교우들 정나눠
- 평통 시애틀협의회 간사 직무대행에 종 데므런씨
- 시애틀한인회 "올해 아리랑의 밤에 많은 참석을"
- [시애틀 수필-정동순] 겨울 아이스크림 가게
- 아담 스미스 연방하원의원 “한인들로부터 한국 상황 듣겠다”
- 시애틀진보연대ㆍ호남향우회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 시애틀서도 "尹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 벌어진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4년 12월 6일~12월9일, 12월 12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7일 토요산행 후 송년회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7일 토요산행
- 한국 공포영화 <사흘> 내일 시애틀지역 개봉
- 벨뷰 팩토리아 몰에 대형 아시안마켓 T&T 오늘 오픈했다
- KWA평생교육원 ‘웃음꽃’속 신나는 송년잔치(+화보)
- 고현숙씨 생애 4번째 홀인원 기록해
- 오레곤.벤쿠버 한인교회 연합회 신임 회장에 김길운 목사
- 시애틀영사관, 올해 5번재 오리건주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인 주도 시애틀 최고성탄음악회 올해도 열린다
- 한국외국어대 시애틀동문회 송년모임
- <긴급>타코마 50대 한인여성, 60대 한인 남편 살해했다
- [시애틀 수필-공순해] 한강 이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어린 시절 이 습관 덕분 억만장자 됐다”
- 시애틀 본사둔 익스피디아 ‘몰카’ 피해자 60여명 집단 소송
- 트럼프 “출생자 자동시민권 폐지…‘드리머’는 구제”
- 시혹스 4연승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서
- 미국인들 성탄절 원하는 선물 1위는?
- 웨스트 시애틀 업주들 "경전철 때문에 망했다"
- 시애틀 차이나타운 왜이러나...새벽 라운지총격으로 5명 부상
- 시애틀시의회 '강경 진보' 태미 모랄레스 시의원직 사임
- 섹시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램프 도둑맞아
- 아마존, 흑인밀집지역 배송 축소해 소송당했다
- 벨뷰 팩토리아 몰에 대형 아시안마켓 T&T 오늘 오픈했다
- 지난달 시애틀 주택시장 ‘연말 명절 비수기'로 침체
- 시애틀 싱글들에게 최고 좋은 도시지만 순위는 밀려
뉴스포커스
- "尹 관저 가자"…민노총·시민들-경찰 충돌, 한남대로 통제 소동
- 검찰, 조국에 13일 출석 통보…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수감
- 국방부에 숨겨둔 '김용현 비화폰' 찾았다…경찰, 4시간 압색 종료
- 검찰 '내란 혐의' 여인형 방첩사령관 재소환…구속영장 검토
- 전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총장 직무정지…수도권 부대 대기조치
- 尹 하야 거부 담화에 "외국인 팔자" 가속…코스피·코스닥 상승폭↓
- 지난해 정부 빚 60조 늘어 1217조원…GDP 대비 50% 돌파
- '탄핵정국'에 시작도 못한 車보험료 인상 논의…적자에 속타는 손보사
- 떠나는 MZ 잡아라…내년 공무원 보수 3.0%↑, 8년 만에 최대
- 거리로 나선 김동연, 비상계엄 尹대통령 탄핵 촉구 1인시위
- 계엄 선포 직후 36시간 은신했던 김어준 "죽는 줄 알았다"
- 한강 "체온 품은 문학, 생명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
- 13일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그대로 간다
-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80만명 돌파…200만원 수령은 4만명
- '계엄 쇼크' 高환율에 체감물가 비상…"국민이 고물가로 값 치를라"
- 부천·성남·시흥·이천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