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 벨뷰 집앞서 시위벌어져

지난 주말 2일 새벽 20여명 몰려가 양동이 두드리고 호루라기 불며 시위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 하원의원(민주당)의 벨뷰 자택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벨뷰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일 새벽 5시 35분께 벨뷰 쿠거 마운틴 지역에 위치한 아담 스미스 연방 하원 주택 앞에 20여명의 시위대가 몰려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위대들은 5갤런짜리 양동이를 두드리고 호루라기를 불면서 구호를 외쳤다.

신고를 받고 벨뷰 경찰이 도착해 소음 규정 위반에 대해 공지를 하자 시위대는 곧바로 해산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특정 사안에 대한 시위라기보다, 공직자에 대한 위협과 협박, 괴롭힘을 일삼는 문제의 확산을 보여준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런 행동은 정치적 민주주의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분노한 군중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폭력적이고 무질서한 수단을 동원하는 모습은 1월 6일 의사당 폭동사건이나 시애틀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비슷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스미스 의원은 "나와 내가족, 그리고 이웃들이 약 한 시간 동안 시위대의 소란에 시달렸다"며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항의를 넘어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대가 어떤 주장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미스 의원 자택이나 사무실 등에는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 등이 몰려가기도 했었다.

한편 아담스 의원은 벨뷰 남쪽에서 페더럴웨이지역 등을 관할하는 워싱턴주 9선거구에서 지난 1997년 연방 하원에 당선된 뒤 현재까지 14선 의원을 지내고 있으며 올해도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시애틀 한인사회에서도 지난 3일 벨뷰에서 스미스 의원의 후원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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