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270달러까지 오를 것"

트루이스트 증권, 목표가 상향 조정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주가가 2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3일 "아마존의 국제 부문 강점과 북미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마진이 확대됐다"며 목표 주가를 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1년 후에 아마존의 주가가 27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43달러라고 발표했다. LSEG(구 레피니티브) 전망치인 1.14달러보다 높다. 실적이 기대치보다 25% 이상 많은 것이다. 매출도 1,589억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572억달러를 넘겼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431억달러) 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다.

AWS의 매출은 19% 증가한 27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아마존의 영업이익은 174억달러로 1년 전 같은 분기 대비 55.3% 급증했다. 특히, AWS 부문 영업이익은 104억달러로 48.6% 늘었다.

아마존 주식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270달러까지는 무리라는 의견도 뒤따른다. 아마존은 올해 750억달러의 자본 지출에 이어 내년에는 이를 더 키울 것으로 계획하는데, 지난 2년간의 순이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기 때문이다. 비용 부담에 적정 주가를 신중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지에서 동반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4일 오전 현재 196.74달러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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