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마지막 조사서 승리 예측…"경합주 4곳 앞서, 276 vs 262"

英 더 타임스 "해리스의 러스트벨트 우세가 승리 가져올 것"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미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합 주인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앞서 결국 276 대 262로 선거인단 확보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타임스와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누구를 선택할지 질문에서 7개 경합 주 가운데 4개 주의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LV)가 해리스를 선택했다. 네바다는 48% 대 47%, 펜실베이니아는 49% 대 46%, 위스콘신은 49% 대 45%, 미시간이 48% 대 45%로 해리스가 1~4%P 앞섰다. 이 여론조사는 10월 25~31일 66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트럼프가 앞선 경합 주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로 48% 대 49%, 47% 대 48%로, 차이가 근소했다. 애리조나는 48% 대 48%로 동률이었다.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지대)이자 블루월(민주당 우세주)에 속한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가 결국 해리스 승리를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된다.

가장 큰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이 19명, 가장 작은 격전지인 네바다는 6명이다. 만약 유고브 조사대로 실제 결과가 나온다면 해리스의 선거인단은 276명이 되고, 트럼프는 262명에 그친다.

유고브의 칼 비알릭 데이터과학 부대표는 "이번 미 대선은 사실상 7개 경합 주에서 선거가 이뤄지는 것이고, 후보자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해리스는 몇 달 전부터 대체로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선거에서 이길 만큼 충분히 경합 주에서 앞서고 있다"고 논평했다.

그는 경합 주의 격차가 오차범위에 있어서 대선 결과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도 "사람들이 오차 범위라면서 확률을 50 대 50으로 말하지만 그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차보다 한참 앞선다면 이길 확률이 매우 높고, 오차범위 내라고 해도 앞선 만큼 50% 이상의 이길 확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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