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새 대표에 최초로 흑인 여성 선출
- 24-11-03
44세 케미 베이드녹
영국 보수당이 새 대표로 흑인 여성이자 전 상무부 장관 출신의 케미 베이드녹(44)을 선출했다.
BBC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은 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전 총리를 잇는 차기 대표로 베이드녹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에서 베이드녹은 로버트 젠릭 전 이민부 장관 등을 꺾고 1만2418표, 57%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보수당에서 흑인 대표가 나온 것은 최초이며, 여성으로는 4번째다. 앞서 마거릿 대처, 테레사 메이, 리즈 트러스 등 여성들이 보수당 대표직을 거쳐갔다. 첫 유색 인종 대표로는 인도계인 리시 수낵 전 총리가 있다.
서식스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뒤 금융계 등에서 종사한 베이드녹은 2015년 런던 시의원이 되며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영국 하원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중앙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후 보리스 존슨 내각에서 여성평등 장관, 트러스 및 수낵 내각에서 상무부 장관을 지냈다.
베이드녹은 승리 연설에서 "(당 대표가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면서도 "우리 앞에 닥친 과제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당을 "쇄신할 때"라며 "업무에 들어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베이드녹은 지난 9년 간 바뀐 대표 중 6번째로 대표직에 올랐다. 이에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오고 있는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 과제를 이어받게 됐다. 최근 노동당에 정권을 넘기면서 야당으로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내각을 견제하는 역할도 맡게 됐다.
스타머 총리는 "보수당에 첫 흑인 지도자가 나온 건 영국에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수낵 전 총리도 "베이드녹은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그녀는 보수당에 절실히 필요한 열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문인협회 이번 주말 문학대학 수료식 및 송년회
- '모범' 고려대교우회, 송년회로 교우들 정나눠
- 평통 시애틀협의회 간사 직무대행에 종 데므런씨
- 시애틀한인회 "올해 아리랑의 밤에 많은 참석을"
- [시애틀 수필-정동순] 겨울 아이스크림 가게
- 아담 스미스 연방하원의원 “한인들로부터 한국 상황 듣겠다”
- 시애틀진보연대ㆍ호남향우회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 시애틀서도 "尹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 벌어진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4년 12월 6일~12월9일, 12월 12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7일 토요산행 후 송년회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7일 토요산행
- 한국 공포영화 <사흘> 내일 시애틀지역 개봉
- 벨뷰 팩토리아 몰에 대형 아시안마켓 T&T 오늘 오픈했다
- KWA평생교육원 ‘웃음꽃’속 신나는 송년잔치(+화보)
- 고현숙씨 생애 4번째 홀인원 기록해
- 오레곤.벤쿠버 한인교회 연합회 신임 회장에 김길운 목사
- 시애틀영사관, 올해 5번재 오리건주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인 주도 시애틀 최고성탄음악회 올해도 열린다
- 한국외국어대 시애틀동문회 송년모임
- <긴급>타코마 50대 한인여성, 60대 한인 남편 살해했다
- [시애틀 수필-공순해] 한강 이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어린 시절 이 습관 덕분 억만장자 됐다”
- 시애틀 본사둔 익스피디아 ‘몰카’ 피해자 60여명 집단 소송
- 트럼프 “출생자 자동시민권 폐지…‘드리머’는 구제”
- 시혹스 4연승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서
- 미국인들 성탄절 원하는 선물 1위는?
- 웨스트 시애틀 업주들 "경전철 때문에 망했다"
- 시애틀 차이나타운 왜이러나...새벽 라운지총격으로 5명 부상
- 시애틀시의회 '강경 진보' 태미 모랄레스 시의원직 사임
- 섹시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램프 도둑맞아
- 아마존, 흑인밀집지역 배송 축소해 소송당했다
- 벨뷰 팩토리아 몰에 대형 아시안마켓 T&T 오늘 오픈했다
- 지난달 시애틀 주택시장 ‘연말 명절 비수기'로 침체
- 시애틀 싱글들에게 최고 좋은 도시지만 순위는 밀려
뉴스포커스
- 거리로 나선 김동연, 비상계엄 尹대통령 탄핵 촉구 1인시위
- 계엄 선포 직후 36시간 은신했던 김어준 "죽는 줄 알았다"
- 한강 "체온 품은 문학, 생명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
- 13일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그대로 간다
-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80만명 돌파…200만원 수령은 4만명
- '계엄 쇼크' 高환율에 체감물가 비상…"국민이 고물가로 값 치를라"
- 부천·성남·시흥·이천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 계엄사태로 금융시장 요동치자…은행권 '대기 자금' 폭증
- '금투세 폐지'로 불안요소 하나는 해소됐지만…밸류업 동력은 '흔들'
- 與의원 사무실 '오물투척'·당사엔 '근조화환'…탄핵 촉구 '봇물'
- '한 손엔 노트북, 다른 손엔 촛불'…성난 회사원들 "모이자, 여의도"
- '권성동vs김태호' 국힘 원내대표 2파전…탄핵 정국 계파싸움 여전
- 박장범 신임 KBS 사장, 노조 반발 속 취임식 취소…임기는 시작
- 국힘 "尹 2월 하야·4월 대선 vs 3월 하야·5월 대선" 로드맵 검토
- 민주, 내란·김건희 '3특검' 총공세…尹, 외통수 걸렸다
- "집 앞 커터 칼에 근조화환까지" 국힘 향한 거센 시민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