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17세 남성 용의자 체포…부상자는 병원 이송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핼러윈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랜도 경찰은 1일(현지시간) 핼러윈 축하 행사가 벌어지던 올랜도 시내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7세 남성 용의자가 체포돼 구금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핼러윈을 기념하고 있었다. 올랜도 오렌지 애비뉴 인근에서 오전 1시쯤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첫 번째 신고가 들어온 지 몇 분 안에 근처 현장에서 두 번째 총격이 목격됐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에는 거리에 사상자들이 누워있고 구급 대원들이 수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변에는 핼러윈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이를 지켜봤다.

에릭 스미스 올랜도 경찰서장은 “여전히 적극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시내 순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