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또…괴한 8명이 19세 신부 집단 성폭행

기차역에서 하룻밤 보내려다 쫓겨나 선로 옆 걷던중 참변

인도, 2022년 1시간마다 성폭력 51건 발생할 정도로 성범죄 심각

 

인도에서 19세 새 신부를 집단 성폭행한 남성 8명이 체포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서벵골주 칸치라파라에 사는 젊은 커플은 결혼에 반대한 친척들에 의해 쫓겨났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칸치라파라역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다.

그러나 역 직원들은 유효한 티켓이 없고 하룻밤을 지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커플을 쫓아냈다. 커플은 하는 수 없이 선로 옆을 걸으면서 칼리아니-바락푸르 고속도로를 지나는 철교에 도착했다.

이때 오전 4시 30분부터 5시 30분 사이 남성 8명이 커플을 발견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선로 옆 수풀로 끌고 가서 성폭행했고 남편을 폭행했다.

이후 피해 여성은 칼리아니 경찰서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 8명 중 4명을 몇시간 내로 체포했고 정오까지 8명을 모두 체포했다. 그들은 모두 칸치라파라의 일용직 노동자들이었다.

피해 여성과 그의 남편도 고정적 수입이 없는 칼리아니 주민들이다. 피해자와 용의자들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라나가트 경찰서장은 8명을 체포해 범행 상황과 공범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오는 4일 용의자들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구속 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인도는 여성에 대한 성범죄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8월 인도 콜카타에서는 한 여성 수련의가 병원에서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분노한 수십만 명의 의사가 파업을 하기도 했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인도에서는 1시간마다 51건의 성폭력 범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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