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 급락…MS·메타 "인공지능 비용 증가에 수익우려"

지수 하락: 다우 0.9%, S&P 1.86%, 나스닥 2.76%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이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비용의 증가를 강조한 영향이다.

31일(현지시간)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378.08 포인트 (0.90 %) 하락한 4만1763.4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 종합지수는 512.78포인트(2.76%) 밀린 1만8095.15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 소유주인 메타 플랫폼의 주가는 4.1%, MS는 6% 하락했다. MS와 메타는 모두 AI 투자로 인해 자본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알파벳의 주가는 1.9% 떨어졌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캐롤 슐라이프는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3곳이 모두 기본적으로 AI 지출에 대한 개방형 예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9월에 0.2% 상승하여 경제학자들의 예상에 부합했다. 그러나 핵심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2.7%로 예상치 2.6%를 약간 상회했고, 소비자 지출은 예상보다 조금 더 증가했다.

데이터 이후 트레이더들은 11월 6~7일 연준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고수했다. 슐라이프는 "이번 주 데이터에서 금리 인하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25bp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보 기술이 업종 하락을 주도했지만, 코노코필립스와 엔터지의 실적 호조로 에너지와 유틸리티가 상승했다. 전력 제어 제품 및 차량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모노리틱 파워 시스템즈 주가가 17.4% 폭락하면서 칩 주식 지수는 4%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VIX는 투자자들이 향후 몇 주 동안 기업 실적과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연준의 정책 결정 회의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면서 상승했다.

화장품 업체 에스티 로더는 2025년 연간 전망치를 철회한 후 20.9% 추락하며 사상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차량호출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4분기 총 예약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한 후 9.3%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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