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분기실적 예상 뛰어넘었지만...

회계연도 1분기 AI 효과로 애저 클라우드 33% 성장해

애저 클라우드 성장 둔화 전망으로 시간외서 주가 하락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회계연도 1분기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MS는 7월 시작해 9월로 마감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성장한 65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222억9,000만달러에서 246억7,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순이익은 주당 3.30달러였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매출 예상치는 645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였다.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283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도 상회했다.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33% 성장하며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지난 분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지표에서 모빌리티 및 보안, 파워 BI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외했다. 모빌리티 및 보안, 일부 윈도 매출은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수요에 대해 보다 명확한 그림을 볼 수 있게 됐다고 CNBC는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가 애저 시장 점유율 증가를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 오픈AI o1 모델 등을 포함해 AI 기능들 및 모델들을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지난 분기 고객당 지출이 늘었다는게 마이크로소프트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주가 상승만 놓고 보면 올해 빅테크 기업들 중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6% 성장했다. 반면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아마존은 주가가 각각 68%, 28% 상승했다.

한편 MS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지만 애저 클라우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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